[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일 엔케이맥스의 Super NK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일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불응성 고형암(육종암) 관련 미국 임상 1상에 대한 최종 결과가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및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도 주목했다. 앞서 지난 10월 27일 엔케이맥스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멕시코에서 진행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미국 CTAD(미국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멕시코 임상 결과 임상 기간 동안 치료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는 멕시코에서의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NK세포치료제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멕시코 임상에서는 SNK01을 최대 40억개까지 투여했지만 미국 임상에서는 최대 60억개를 투여해 용량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멕시코 임상에서는 경증 환자들이 포함됐던 것과 달리 미국 임상은 중등증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9주간 SNK01을 총 17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SNK01은 기존에 사용 중인 항체치료제가 타깃으로 하는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등 비정상 단백질 제거를 도울 뿐 아니라 신경염증까지 감소시켜 뇌 속의 면역 환경을 향상시키는 등 NK세포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엔케이맥스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엔케이맥스는 중국 수강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며 “추가 자금 유치에 대한 기대 등 향후 중국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 계획 및 건기식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후생노동선산하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마치는 등 SNK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케이맥스는 향후 동종 NK세포치료제 SNK02에 대해 위암 및 고형암 등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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