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오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바이오대전환 시대를 맞아 바이오 경제에 대해 재조망하고, 미래 디지털 바이오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는 바이오와 디지털 간 접목으로 가상과 실재의 양방향 전환이 이뤄져 연구개발(R&D) 가치사슬 단계별 피드백을 통한 R&D의 속도 및 성공률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바이오와 제조·화학 산업과의 연결 및 확장 등으로 바이오경제 가치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초연결 바이오 시대,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2023년 바이오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바이오 대전환기에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 바이오 제조 혁신 등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박범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책대학원 교수가 '바이오 시대의 과학기술과 사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디지털바이오 세션에서는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이 AI와 바이오·의료·신약개발의 혁신적 발전방향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또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위한 법정책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순서인 바이오제조 세션에서는 신용욱 CJ제일제당 BIO기술연구소 상무가 바이오파운드리를 통한 바이오 제조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대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센터 센터장이 초연결 바이오시대의 바이오제조 역량 고도화를, 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혁신전략연구본부 본부장이 바이오제조 혁신기술 연구 및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혁신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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