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소 70억 규모..미국FDA 판매허가 승인 골형성단백질 분야 특허 보유
[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셀루메드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뉴메디칼과 덴탈 파우더(Dental Powd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급 금액은 연간 최소 70억원 규모이다.
이번 계약으로 셀루메드는 덴탈 파우더 제품 리뉴오스와 ODM 제품을 리뉴메디칼에 공급하게 된다. 동종골 이식재는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뼈로, 동물로부터 채취한 이종골 이식재보다 수술 효율과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 치과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셀루메드는 △조직은행 △의료기기 △성장인자 △mRNA백신 효소를 주력 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골형성단백질(BMP2, Bone Morphogenetic Protein)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승인 받은 골형성단백질은 척추와 치아 등의 손상 부위에 적용돼 뼈의 재생 속도를 증가시키는 성장인자로 활용된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의 생산 설비 확대를 완료해 생산량 증가분이 4분기 실적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으며 불량률 개선으로 생산량은 기존 대비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덴탈 파우더의 우수한 제품 품질과 더불어 최근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치과 의료 분야의 고객사 다변화와 장기공급 계약을 추진을 통해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필두로 덴탈 파우더뿐만 아니라, DBM(Demineralized Bone Matrix)과 ADM(Acellular Dermal Matrix) 제품 등의 공급확대를 통해 내년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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