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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넥스트칩, 자율주행 핵심 카메라 핵심 ISP강자...내년부터 고속성장"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7일 넥스트칩에 대해 자율주행 산업 주도 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자율주행 센싱을 카메라 만으로 구현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더라도, 신차에는 전방, 후방, 서라운드 뷰, 인케빈 카메라 등 이미 열개 이상의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으며, ADAS 등 센서의 고기능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이 확보되면 OTA 를 통해서 각종 센서의 기능을 활성화 하면서 FSD 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실현은 다소 늦어질 수 있겠지만, OTA 를 통해서 활성화 될 수 있는 자율주행 Ready 차량의 공급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자율주행의 시작인 Level3 자율주행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동 사에 호재”라고 부연했다.

넥스트칩은 글로벌 탑 수준의 카메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동사는 이미지센서로부터 입력되는 신호를 받아 화질 개선 및 특정기능 수행 등의 영상처리를 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전송 기술(AHD. Analog High Definition), 더 나아가 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기술인 ADAS SoC를 개발해 완성차 및 Tier1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비중에서 ISP 78%, AHD 17% 등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넥스트칩이 센싱과 ADAS로 자율주행을 대비하는 만큼 내년부터 퀀텀 성장이 시작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ISP 판매 증가에 따라 분기 매출액이 계속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분기 30~40 억원 수준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국내 완성차향 ISP 공급이 대폭 확대되는 2024년 하반기, 유럽 완성차향으로 ADAS SoC 공급이 시작되는 2025년말, 자율주행 시장을 대비하는 넥스트칩의 매출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넥스트칩 매출액은 2023년 145억원, 2024년 304억원, 2025 년 1204억원으로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에는 흑자전환 된 126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개화하며, 고속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산업, 자율주행의 센싱은 카메라가 주축이 되고 있다”라며 “카메라 ISP 뿐만 아니라 ADAS SoC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넥스트칩이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 중에 하나라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