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1일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대해 동아시아내 유일한 미국 FDA 실사를 통과한 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5.8%을 더한 1만 17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MoCRA(화장품현대화 규제법) 시행으로 ‘미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모든 기업은 GMP 시설 규정을 준수하고, 모든 제조⸱가공 시설⸱제품 성분에 대한 등록’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에 미국 내 화장품 제조⸱판매 진입장벽이 높아진다”라며 “이에따라 해당 시설을 가진 기업에 러브콜이 쏟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GMP 규정을 준수한 시설을 확보했고, 국내 최초 화장품 소재기업 중 미국 FDA 현장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한 장항 공장을 보유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1978년에 설립 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계면활성제 제조 전문기업이며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화장품 소재 △살균·소독 작용이 있는 양이온 계면활성제 △ 클린 뷰티 화장품 브랜드인 ‘아이레시피’를 보유했다
2023년 별도 기준 매출비중은 화장품 소재 73.2%, 계면활성제 25.9%, 기타 0.9%로 추정된다.
리서치알음은 이 회사가 2019년 국내 화장품 소재 업체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현장 실사 무결점 통과한 점을 호재로 봤다.
우 연구원은 “여전히 FDA는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사 빈도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현재 동아시아 내에서 무결점으로 FDA 현장 실사를 통과한 기업은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 자외선 차단제 세계 판매 2위 기업인 DSM에 OEM 형태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 소재를 공급 중이며, 중국 자외선 차단 화장품 상위 10개 기업과 모두 거래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2월에 시행될 MoCRA법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는 기업으로 북미 정책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2023년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 731억원(+13.7%, YoY), 영업이익은 92억원(+73.5%, YoY)으로 추정했다.
우 연구원은 “화장품 소재 부문에서 4대 주력 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며 내수 비중도 상승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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