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유포자 상대 법적대응 입장 밝혀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 묻고 엄중 조치"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권씨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5차 공식입장문을 통해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과 지드래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달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혐의를 받아, 경찰에 의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 국과수로부터 권씨의 손·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에서 음성이 나온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권씨가 마약 투약을 한 것으로 의심해 왔다.
경찰은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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