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이미지.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설립 예정이던 제2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 9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예정대로 내년 1·4분기 내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3일 "서울대와 데이터센터(IDC)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해왔으나 타 지역에 제 2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무산 이유에 관해서는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19일 서울대와 내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단계였다. 하지만 내부 검토 및 양자 협의 과정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사 핵심 데이터 운영 관리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신사업 전개를 위해 추가 데이터 센터 건립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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