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관 건물 수색했으나 폭발물 없어
'폭탄 택배로 보냈다'던 게시자 추적 중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자정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수색 결과 현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서대문소방서는 이날 0시께 연세대학교 공학관 건물에 폭발물이 배송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지난 오후 10시께 '교수 때문에 열받아서 텀블러에 폭탄 넣어서 택배로 보냈다'는 내용과 함께 연세대 기계공학부 사진이 게시되자 이를 신고했다.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공학관 건물을 폐쇄하고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은평경찰서에서 현재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를 수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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