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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대만 문화부 산하 기관 TAICCA 손잡다

덱스터스튜디오, 대만 문화부 산하 기관 TAICCA 손잡다
덱스터스튜디오


[파이낸셜뉴스] 덱스터스튜디오가 대만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글로벌 인프라를 확장하고 해외 사업 능력 내실을 다진다.

1일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206560) 측은 "대만콘텐츠진흥원(이하 TAICCA)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영상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제작에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도모한다.

TAICCA는 문화창의산업발전법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19년 설립된 기관이다. 앞서 지난 10월 덱스터스튜디오 본사에 TAICCA가 방문해 해외 제작, 투자 경험과 지원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회의를 나눈 바 있다.

TAICCA 채가준(蔡嘉駿) 이사장은 “글로벌 OTT와 아카데미 수상작품을 작업한 덱스터스튜디오와 교류해 영상 기술 연구와 지원 사업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만 국가발전펀드 문화콘텐츠 투자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윈윈 프로젝트 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약 24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2021년 기준 문화콘텐츠 매출액이 약 9643억 대만달러(한화 약 39조 8930억 9100만원/11월 30일 기준)에 달하며 이는 직전년도 대비 4%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9124억, 2020년 9264억, 2021년 9643억 대만달러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공동 대표이사는 “지리적 특성상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내 콘텐츠 산업 강국들과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방송, 광고, 게임, 도서 등 많은 부문으로 내수 콘텐츠를 생산 중이며 한국 IP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했다.

이어 “앞으로 TAICCA를 통해 대만 현지 VFX 관련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작업 참여와 그밖에 콘텐츠 기획, 제작 등 여러 가능성을 추가 논의 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산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우호적 조력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