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개편, 부족한 것 추후 예산에 보강"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마포구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처음 출근하는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안전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국민에게 위해가 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양, 수산, 생태 생물학을 융합해서 연구해왔는데 앞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민 소득 증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맡아왔다.
강 후보자는 "항만 분야는 배후 부지를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그린쉽(친환경선박)을 잘 챙길 예정"이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대응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 관련 산업구조를 첨단화해 국제사회 선도 국가로 가기 위한 타 부처와의 협업도 강조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이번 R&D 개편은 비효율적인 것을 걷어내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것이 있다면 2025년, 2026년 예산에 넣어 보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형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 매각 작업과 관련해서는 "현안을 짚어보고 있는데 잘 정리해서 청문회 자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강 후보자는 해양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장과 소통하면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대응방안을 찾아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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