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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토트넘, 손흥민 외 득점할 선수 너무 부족
아시안컵 이제 고작 한 달... 클린스만호는 더 충격
일단 뉴캐슬전 선발 출전 예상
클린스만호‧토트넘, 손흥민 부상 정도에 촉각

"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토트넘 구단은 12월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전했다. (사진 =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잠시 후 1시 30분에 펼쳐지는 뉴캐슬과의 경기에 일단 출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에 출장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건강해야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손흥민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2월 8일 웨스트햄과 경기 도중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끼며 후반 43분 벤치로 물러났다.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37분경 상대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과 부딪혔고 이때 허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다소 통증이 있었다"며 "뉴캐슬과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과 경기를 역전패로 마친 뒤 고개를 숙인 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로를 받고 있다. 2023.11.8 (사진 = 뉴스1)

"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일단 손흥민이 뉴캐슬전에는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하다(사진 = 연합뉴스)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홈 3연패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팬들은 부진을 멈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감독의 업데이트는 없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원톱으로 복귀하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마찬가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허리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뉴캐슬의 슈퍼 선데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매너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데 벤, 로드리고 벤탄쿠르, 애슐리 필립스, 알피 화이트맨 등이 결장중이다. 그나마 최근 로셀소의 중거리 슛이나 윙포워드 쿨루셉스키가 분전하고 있지만, 리그 득점 3위의 원톱이 빠져버리면 타격이 이만저한만 것이 아니다.

"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선전=신화/뉴시스] 손흥민(왼쪽)이 21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 전반 11분 PK 선제골을 넣고 중국 응원단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A매치 40·41호 골을 기록했고 한국은 3-0으로 완승했다. 2023.11.22. /사진=뉴시스

"제발 아무일 없길" 손흥민 허리 부상 우려 … 클린스만호‧토트넘, 밤 잠 못잔다
위르겐 클린스만(왼쪽)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진=뉴스1


손흥민의 부상소식은 토트넘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클린스만호에게는 토트넘보다 더 중요하다. 클린스만호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보다 더 대체불가다. 손흥민이 빠진다는 의미는 사실상 아시안컵에서 성적내기를 포기해야한다는 의미와 같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아예 공격진 자체를 손흥민에게 맡기고 있다.

거기에 팀 전체를 아우르는 것도 손흥민의 역할이다.
손흥민은 작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을 무릎쓰고 마스크를 끼고 국제경기에 출전했다가 토트넘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따라서 지금 당하는 부상은 아시안컵 출장에 치명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