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023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을 유관기관과 관련 업체·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자는 전 세계에서 발생해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에 보고된 해양사고 중 자주 발생하고, 선박 종사자들이 참고할 만한 교훈이 담긴 13건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직접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작업 중 안전사고와 선외 추락사고, 상선·어선 간 충돌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실제 사례와 해당 사고의 원인 및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절차의 준수, 작업 전 안전회의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작업중지권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화물로 인한 화재사고 사례, 산적화물선(벌크선)의 자체하역장치로 인한 화재사고 사례 등을 통해 위험물의 올바른 운송방법 및 소방설비 배치에 관한 사항도 다룬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사고 중 시사점이 있고 유사사고 예방이 도움이 될 만한 사례들로 구성됐다"며 "현장의 선박종사자 여러분들께서 적극 활용해 안전하게 바다를 항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은 외국인 선원도 참고할 수 있도록 국문 외에 영문으로도 제작됐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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