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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전지역 확대

11개 소방관서→53개, 긴급차량 113대로 확대
긴급차량 내 단말기 설치해 출동 시 녹색신호로 계속 주행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전지역 확대
인천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작동 시 교통종합상황실 모니터링 화면.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신호를 제공해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긴급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 서비스 확대 운영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차량 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