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김성민]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관들이 국내 최초로 미국 국제감식협회(IAI)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인증 시험에 합격했다.
IAI는 1915년 미국에서 범죄감식 분야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이래 현 감식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단체로 연 1회 정기컨퍼런스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경찰청(김광호 청장)에서는 2023년 미국 IAI 현장감식 분석관 자격 인증시험에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과학수사관 2명이 국내 최초로 응시, 전원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IAI 자격인증은 현장감식, 혈흔형태 분석, 잠재 지문 현출 등 8개 분야에서 전문자격을 갖춘 사람을 인증하고 수사관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2021년부터 인증시험에 응시해 14명이 '조사관'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2단계에 해당하는 '분석관' 자격에 서울경찰청 소속 과학수사관 2명이 국내 최초로 응시해 분석관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지난 2021년 조사관 자격 인증에 이어 올해 분석관 자격까지 취득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최병하 경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석관 자격에 응시한다는 사실이 많이 부담됐지만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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