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내 직위해제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경정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경정은 지난 3일 이른 오전 서울 중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다른 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경정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에 파견돼 있던 A경정은 현재 직위해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8 08:58:49[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외곽을 잇는 156㎞ 길이의 둘레길을 대상으로 '둘레길 범죄예방순찰 강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지난 한달 간 서울 둘레길 등에 경찰관(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 및 협력단체(자율방범대 등)가 협업해 일 평균 328명이 순찰했다. 또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등 범죄예방 시설물 1910개소를 점검해 87개소를 개선했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신림동 등산로 살인사건과 유사한 범죄를 막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최윤종(30)은 작년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둘레길은 인적이 드물고 강력사건 발생 시 구조요청이 어려울 수 있어 시민들이 특히 불안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둘레길 이용을 하는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방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29 16:27:3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오는 6월 14일까지 2개월 동안 불편·불합리한 교통시설 개선에 대한 의견 및 아이디어를 받아 개선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은 동네 이면·간선도로의 교통시설과 신호체계 등에 대해 전화·서면·홈페이지 등 방법에 제한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서·구청·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길 교통시설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어 횡단보도·신호등 신설, 좌회전·유턴 허용, 신호운영 개선, 방호울타리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예정이다. 긴급하거나 예산확보가 필요 없는 사항은 다음달부터 즉시 개선한다. 교통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별도 설계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와 교통안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4 11:32:35[파이낸셜뉴스] 충북경찰청이 서울 강북경찰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 강북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공무원 A씨를 체포(체포영장)했으며, 서울 강북경찰서 일부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충북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된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수사 중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1 16:07:1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청소년정책자문단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학교폭력·청소년 범죄의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시행 2년간 청소년 비행·범죄 예방 방안 등 829건의 정책을 제언했으며 경찰은 이 중 86건을 채택해 반영했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은 올해부터 서울경찰청 단위로 격상돼 운영된다. 기존에는 경찰서 단위에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서울경찰청장, 학생 209명, 학교전담경찰관(SPO) 현장 경찰관·학부모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경찰청장과 학생들이 함께 패널로 참여하는 '청소년 범죄 정책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정책자문단원으로 활동한 손서진(동구여중 3학년), 송승원(우신고 3학년), 안치홍(청원고 3학년) 등 학생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학교 폭력의 추세, 정책자문단 활성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치안 정책의 수요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정확히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청소년 정책자문단의 다양한 제언을 검토하고 반영함으로써 미래세대인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공감하는 치안 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27 15:31:35서울경찰청은 오는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내 학교전담경찰관(SPO)도 기존 133명에서 149명으로 늘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학교폭력 117신고건수는 865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5555건에 비해 55.7% 늘어난 수치다. 학교폭력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응답률(학생 100명당 피해학생 비율)도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특히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의 연령이 어려지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촉법소년의 연령별 송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13세의 송치인원은 감소했으나 초등생(만 10~12세)의 촉법소년 송치가 2019년 대비 2023년 132.6% 증가했다. 경찰은 신학기 기간인 다음달 30일까지 집중 활동으로 범죄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범죄 연령이 어려지는 추세에 대해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눈높이 예방교육으로 대응한다. 특히 사례 위주 교육을 통해 "촉법소년도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되고 소년원(소년보호처분 8~10호)에 최장 2년까지 처분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청소년 사이버 범죄는 각 경찰서의 '사이버폭력 전담 SP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발생하는 명예훼손·폭력 영상 등을 모니터링해 잡아낸다.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마약과 도박범죄에 있어서도 서울경찰청에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SPO의 청소년 마약·도박 관련 첩보입수 활동을 강화하고 인지된 중독청소년의 경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계해 치료 및 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03 18:50:3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약 50억원을 돌려줬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환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나무는 서울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와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업비트는 실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거래를 막고 피해금을 동결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피해자를 찾아내 피해금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피해 신고를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도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업비트는 지난해부터 동결한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경찰청과 협조해 연내 환급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력한 덕분에 신속하게 피해자를 찾아내 동결한 자산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FDS를 통해 이상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업비트가 FDS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한 금액은 현재까지 누적 1200억원에 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7 08:57:14[파이낸셜뉴스] 서울 경찰이 오는 4·10 총선에 대비해 선거사범을 집중적으로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7일부터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선거기간 중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초동조치유관기관 협의 등 우발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할 방침이다. 우선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 빙자 금품수수 및 명절인사 명목 사전 선거운동, SNS 흑색선전 등 허위사실유포 행위를 면밀하게 살핀다. 또 △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심으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엄정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선거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폭행·협박 등 선거방해 행위가 발생한 경우도 강도높게 수사해 엄중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그간 서울경찰이 쌓아온 선거사범 수사 노하우를 토대로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를 치러내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7 08:55:31[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륜·화물차의 각종 불법행위 및 폭주·난폭·보복운전 등 교통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과 서울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함께 준법운전 분위기 확산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서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합동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는 설 명절 및 학교 졸업·개학식 등 배달 수요의 증가로 인해 이륜·화물차의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단속 대상은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는 등 알아보기 힘들게 하는 행위 △등화장치·소음기·적재함 등을 규정과 다르게 임의설치·변경하는 행위 △폭주·난폭·보복운전 행위이다. 특히 경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에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일명 '번호판 꺾기'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륜차 번호판 관련 위반사항 및 불법튜닝 행위는 자동차관리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화물차 불법튜닝의 경우 건설기계관리법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폭주·난폭·보복운전은 관련법상 각각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규정돼 있다. 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이창훈 경정)은 "이륜·화물차의 불법행위는 운전자 본인은 물론 여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하면서 "향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선진교통문화 확립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30 19:46:56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취임 일성으로 "철저히 국민의 관점에서 책임 있는 법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경찰청은 직접 법집행 업무를 맡고 민감한 현안이 많은 곳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 청장은 그는 "경찰이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내부를 바라보는 내부 중심적 시각이 많아져 우려 섞인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무 추진 방향의 관점은 철저히 국민 중심으로 갈 것"이라며 "국민이 어떤 사안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요구하느냐가 서울청의 법 집행 기준이 되고 그 기준에 따라 법 집행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청장은 "헌법상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고 돼 있다"며 "국민 세금으로 받는 급여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 청장은 "여러 경비 현장에서 돌출 상황이 없도록 관리하고 불법행위가 없도록 감시·수사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경찰이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선거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지난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2년 3~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고,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1-29 18: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