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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서울에 최대 3㎝ 눈...서울시 비상근무 돌입

16일 1~3㎝ 눈 예보...1단계 비상근무 돌입
제설차량‧장비 전진배치...사전준비 나서
눈 그친 뒤 영하권 기온으로 도로 결빙 우려

내일 새벽 서울에 최대 3㎝ 눈...서울시 비상근무 돌입
서울시는 15일 오후 9시부터 제설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 첫눈이 내린 지난 11월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6일 오전 서울에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가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강설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9시부터 제설 비상근무(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부터 낮 사이 서울·인천·경기북부에 1~3㎝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6대를 투입해 대비한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영하권의 추위가 예보된 만큼, 눈이 내린 후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는 차량운행 시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눈까지 내리면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