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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곱빼기 무료" 철원 중국집 메뉴판 '화제'

"군인은 곱빼기 무료" 철원 중국집 메뉴판 '화제'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캡처.

[파이낸셜뉴스] 군인이면 무조건 메뉴 곱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집이 화제다.

1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강원도 철원의 한 중국집 메뉴판 사진과 함께 “오히려 군인이면 메뉴 곱빼기 서비스 주는 철원 맛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로 메뉴판에는 ‘군인, 학생의 경우 곱빼기 서비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게시물을 본 많은 이들이 해당 가게 인심에 박수를 보냈다. 자신의 둘째 아들이 포천 군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가 국군장병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당 식당은 현재 군장병 대상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식당 측은 “군인들에게 곱빼기 서비스뿐 아니라 직접 인근 군부대로 찾아가 무료 식사 봉사도 해왔다”며 “그런데 코로나 때 군인들 외출이 금지됐고, 외부인의 군부대 출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서비스와 봉사가 모두 중단됐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는 물가가 워낙 올라서 서비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앞서 ‘육대전’에는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군장병들의 식사값을 대신 지불하거나 우연히 만난 군부대 대원들에게 커피를 사주는 등 미담이 전해졌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외출 나온 군인 손님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전달한 카페 알바생을 직접 찾아 나서 고마움을 전해 화제가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