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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MBK 쓴 잔..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

[fn마켓워치]MBK 쓴 잔..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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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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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현대그룹 제공

[fn마켓워치]MBK 쓴 잔..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실패

[파이낸셜뉴스] MBK 파트너스 스페셜 시튜에이션스(MBKP SS)는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관련 "유의미한 청약이 들어왔으나,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MBKP SS는 지켜보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까지 MBKP SS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 이상을 공개매수로 취득하려는 것이 실패하면서다. MBK의 공개 매수기한은 25일까지지만 휴일을 고려하면 이날이 청약 가능한 마지막 날였다. MBK는 공개매수에서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 한 주도 사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일부 소액주주, 법인들은 이날 한국투자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MBK의 공개매수에 응했지만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까지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전문경영인을 도입해 주주·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 공개매수 참여를 호소키도 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공개매수 소식 직후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2000원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조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더 확보하자 이날 종가 1만6380원까지 밀려났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2만원에서 2만4000원까지 올렸지만 역부족였다.
연일 이어진 조 명예회장의 장내 매수와 '사촌 그룹'인 효성그룹 계열사(효성첨단소재)의 참전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 동력은 사실상 꺾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이 사들인 지분은 총 5.13%에 달한다.

조현범 회장은 지난 21일 법원에 출석하며 "그동안은 특히 기업설명(IR) 측면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며 "MBK라는 빅 브랜드가 참여해 유명세를 타면서 주가가 리레이팅이 됐다"고 언급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