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금감원 특사경)이 금양 전 기업설명(IR) 담당 이사였던 박순혁 작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K-배터리 레볼루션' 저자이자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 작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게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제공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박 작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박 작가는 지난해 8월 당시, 금양이 콩고 리튬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는 정보를 선 소장에게 전달해 선 소장이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특사경 관계자는 "자택 압수수색 이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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