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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가 1년간 일한 성과를 한눈에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 개최

다누리가 1년간 일한 성과를 한눈에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앞면 남반구에 위치한 직경 85㎞의 티코 충돌구를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지 1주년을 기념하는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 기념행사가 2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티코 충돌구, 광시야편광카메라의 관측자료로 제작한 달 전체 지도,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우라늄 원소지도 초안 등 다양한 성과물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주 연구진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대한민국의 우주역량과 우주를 통해 펼쳐나갈 꿈을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를 설명했다. 또한 "다누리가 보내오는 다양한 데이터는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다 더 멋지게 바꾸는 막강한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술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의 축사, 이상률 항우연 원장의 기념사, 김대관 미래혁신연구센터장(전 달탐사사업단장)의 다누리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다누리는 2022년 12월 27일에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한 후, 약 1개월에 걸친 시운전운영을 통해 올해 2월 4일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했다. 이후 6개의 탑재체로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일이면 임무운영 1주년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다누리는 여러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 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내와, 사업착수 당시 계획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과정에서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토륨 원소지도 초안 등을 공개하는 등, 다누리는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달 탐사 연구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을 2025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다누리의 달 탐사 임무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탐사 데이터를 제공받던 국가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관측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우주탐사 기여국으로 도약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높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