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북한은 연말 전원회의에서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리철만 당 중앙위원회 농업부 부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 △내년도 투쟁 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과 내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가지의 주요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 보고에서 "(2023년은) 국력 제고에 있어서나 국위 선양에 있어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 행로에 큰 자국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라며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23년 사회주의 건설과 국력 강화의 각 방면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승리와 사변들에 대한 긍지 높은 평가가 천명됐다"라며 "인민 경제 전반 발전 지표가 상세히 소개됐으며 당 건설과 국가주권활동, 정치, 국방, 외교 분야에서 이룩된 새로운 변화와 진전에 대해 평가했다"라고 호평했다.
김 위원장의 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각 부문 지도 간부 간 토론 및 서면 토론 등도 진행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이후 연말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해 전원회의를 열고, 한 해 결산 및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마지막 날 회의에서 나온 결론은 김 위원장이 직접 보고하며, 보고 내용은 새해 첫날 그의 신년사 성격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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