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쇼핑 인사이트'로
홈쇼핑社에 빅데이터 분석 제공
KT 모델이 지니 TV에서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 ‘쇼핑+’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인터넷TV(IPTV)인 '지니TV'에서 홈쇼핑 이용자경험(UX) 개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TV 홈쇼핑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니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 '쇼핑플러스(쇼핑+)'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는 KT의 AI 기술로 지니TV의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해당 홈쇼핑 방송 채널의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 및 유입자 수, 시청 시간, 반복 시청, 가구 특성, 편성 정보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KT 지니TV의 홈쇼핑 방송사들에게 각각 제공한다. 홈쇼핑 시청 데이터뿐 아니라 KT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 시청자의 시청 패턴과 주문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등 고객 반응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T는 2024년에 지니TV 쇼핑 인사이트를 통해 구축한 홈쇼핑 이용행태 정보를 AI로 분석,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이용자경험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T는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도 신설한다. 시청자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한 홈쇼핑 전용 메뉴다.
쇼핑+는 국내 홈쇼핑 17 채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인 '쇼핑N혜택'의 이용자환경(UI)를 개편해 홈쇼핑 브랜드별로 모아 시청 예약, 특가 상품 확인, 인기 방송 VOD 다시보기 등의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지니TV 리모컨에도 '쇼핑+' 전용 바로가기 버튼을 제공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대한민국 대표 IPTV 사업자로서 약 950만 사용자 기반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홈쇼핑 사업자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로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