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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한자리서 기다려 찍은 '역대급 사진'에..."모두가 놀랐다"

6년을 한자리서 기다려 찍은 '역대급 사진'에..."모두가 놀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 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출처=인스타그램 valeriominato'

[파이낸셜뉴스] 초승달과 그 주변 풍경을 담은 놀라운 천체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 사진’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는 바레리오 미나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께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역대급 천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 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그리고 지고 있는 초승달이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그는 “6년간 한 자리에서 6번의 시도 끝에 이 사진을 찍었다”라며 “달의 위상, 지평선 위치, 날씨를 10분의 1의 정밀도까지 꼼꼼하게 연구해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포토샵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에 “기술만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경이로운 광경을 보여주려고 할 때, 때로는 인내와 관찰력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는 결국 해냈다”고 밝혔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찍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초 단위 정확한 시간과 완벽한 날씨가 만나 탄생한 역대급 천체 사진”이라며 감탄했다.

6년을 한자리서 기다려 찍은 '역대급 사진'에..."모두가 놀랐다"
인스타그램 'valeriominato'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