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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에 2조1179억…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한다

개인은 4월, 집단은 8월부터 시작
글로벌 매칭형 R&D 62.5억 투입
우수 신진연구 신규 과제 759개

기초연구에 2조1179억…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한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보다 678억원 늘려 2조1179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도 기초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우수신진연구 신규 과제를 전년대비 약 2배로 확대하고, 세종과학펠로우십 지원 과제를 2.5배 늘렸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세계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 R&D로 전환한다. 또한 글로벌 선도국과 협력 및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글로벌 R&D 추진에 중점을 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및 경쟁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사업의 개인기초연구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집단연구사업은 2월 22일부터 3월 6일까지 신규과제를 접수키로 했다. 접수 마감후 선정평가를 거쳐 각각 4월과 8월부터 연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매칭형 신규사업에 62억5000만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과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구자들이 글로벌 R&D 추진시, 국제공동연구 유형은 기초연구사업의 사업별·과제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국제공동연구 유형 가이드 라인을 폭넓게 제시해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글로벌 R&D 이외에도 98억원을 투입하는 창의연구 유형을 신설했다. 올해 새로 신설된 사업으로 과제당 연간 7000만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해 순수 이론연구, 개념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우수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우수 신진연구 신규 과제는 젊은 연구자가 세계에서 활동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400개에서 올해 759개로 늘려 지원한다. 연구비 단가도 과제당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늘렸다.

뿐만아니라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이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역량 있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은 지난해 200개였던 신규 과제를 올해 500개로 늘려 잡았다.

이와더불어 젊은 연구자가 한 분야에서 최장 10년까지 도전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우물 파기'사업도 올해 90억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연구비 집행 기간과 회계연도를 일치시키는 원칙으로 인해 발생했던 연구비 집행 지연 등 문제도 올해부터는 단계적 폐지에 들어간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