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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회 취약계층 배려 금융新상품 출시 적극 지원"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선정
작년 우수사례 중 효익 고려해 금감원장 포상도

금감원 "사회 취약계층 배려 금융新상품 출시 적극 지원"
김범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맨 왼쪽),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두번째),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왼쪽 세번째),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 네번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번째),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일곱번째),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제3호 우수사례로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 교보생명의 '교보 청년저축보험', 신한라이프생명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 등 3개 상품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또 2023년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 중 사회 취약계층에 제공한 실제 소비자 효익이나 판매 실적 등을 감안해 민생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개발한 4개 금융회사(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네이버피아낸셜)도 선정해 금감원장 포상을 실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늘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은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자립지원을, 일반 청년층에게는 노후대비를 돕고자 하는 상생의 결과물"이라며 "각고의 고민을 거쳐 출시한 상품인 만큼 예상 공급실적 등을 세심하게 살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또 "오늘 우수기관 표창을 계기로 우리 금융권 안에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임신·난임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 최대 연 9%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교보생명보험의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만19세~29세)이 가입 가능한 저축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금리 및 종합검진서비스 제공 등 의료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상품이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청년층(만19세~39세)이 결혼·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제공하는 등 청년층의 노후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장 포상대상 회사는 지난 2023년 제1회, 제2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 중 판매 실적 및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 취약계층 배려 및 민생안정에 도움 되는 금융상품을 개발한 4개 금융회사를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포상했다.
제1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하나은행의 '아이키움적금'과 제2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은행의 '서민금융 성실상환고객 원금 1%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파이낸셜 '온라인몰 판매대금 빠른 정산'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정·발표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수사례 선정회사에 대해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지속 추진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및 민생안정에 도움될 수 있는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