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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살인귀역 배우, 뒤늦은 비보..작년 45세 나이로 교통사고 사망

'외계+인' 살인귀역 배우, 뒤늦은 비보..작년 45세 나이로 교통사고 사망
영화 '외계+인'의 살인귀를 연기한 배우 지건우.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F 판타지 영화 ‘외계+인’에 출연한 배우 지건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1978년생인 지건우는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지건우는 2022년 공개된 ‘외계+인 1부’에서 고려시대에 현대 양복을 입고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양복쟁이 살인귀 역을 맡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강렬한 눈빛과 고난도 액션으로 극 중 등장하는 수많은 조연 배우 중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건우는 이번 작품 외에도 ‘더 킹’(2017) ‘아수라’(2016) ‘검사외전’(2016) ‘변호인’(2013) ‘베를린’(2013) ‘도둑들’(2012) ‘최종병기 활’(2011) 등에 출연했다.

‘외계+인’ 제작진은 최근 개봉한 2부의 엔딩 크레딧에 ‘故 지건우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을 넣고 추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