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산·학·연 전문가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고정밀 해양 위치정보(PNT) 민·관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PNT는 Positioning(위치), Navigation(항법), Timing(시각)의 약자로 이동체 등의 위치 및 속도를 정밀 계산해 제공하는 정보이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측량 등 다양한 곳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 자율화·무인화 등 기술이 융·복합된 첨단 해양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GPS 위치오차를 대폭 줄인 PNT 관련 기술개발을 시작해 올해 6월 실해역에서 성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민·관 협의회 출범식에서는 해양수산, 통신, 모빌리티 분야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 25개 기관을 대상으로 PNT 기술개발 현황 및 활용방안 등을 설명한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제도개선 사항 등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해수부는 향후 민·관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PNT 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개발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참여 기관 간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PNT 기술은 공공안전은 물론 더 나아가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해양신산업 창출 등 해양산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의회를 통해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PNT 기술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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