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양경숙 의원실, 국세청 자료 분석
상하위 격차 18배 최고…부산, 경기도 격차 커
서울에서 연봉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14억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재위 소속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총급여(연봉) 상위 0.1%에 속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14억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평균 4억6268만원보다 3배 가량 많았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은 국세청의 '2022년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고연봉자들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총급여(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뺀 급여)는 9억8798만원이었다. 서울에서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직장인은 6213명이었다. 이들의 총급여는 평균 13억8817만원이었다.
서울에 이어 제주(10억605만원· 216명), 경기(9억4952만원· 4832명) 순이었다. 상위 0.1%의 총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강원(463명) 4억6268만원을 받아 서울보다 3배가량 적었다.
세종(4억7223만원·166명), 전북(5억374만원·536명)도 서울의 3분의 1 정도였다.
전국 총급여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는 15.1배로 나타났다.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상위 20%는 평균 1억1995만원을 받아 667만원을 받는 데 그친 하위 20%보다 무려 18배나 많았다.
부산(15.5배)과 경기(14.6배)도 격차가 심한 가운데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9.6배였다.
충북(11.8배), 전남(11.8배), 제주(11.9배) 등도 서울에 비해 소득 격차가 비교적 적었다.
[그래픽] 시도별 1인당 근로소득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2년 서울 근로소득 상위 0.1%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14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3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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