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눈길
MS·엔비디아·SK하이닉스 등 AI산업 주도주 대거 편입
[파이낸셜뉴스] 국내 헤지펀드 강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 AI 산업 주도주에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가 지난 5월 설정 이후 수익률 55%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AI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중 최대 규모(773억원)를 자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엔비디아, 메타, AMD,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AI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시작된 AI붐이 반도체, 서버, 소프트웨어 등 테크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며 AI산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핵심 주도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AI와 같이 새롭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투자에 대한 답은 액티브 ETF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많으면 연 4회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변경이 생기는 패시브 ETF와 달리 액티브 ETF는 수시로 종목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작년 AI 기술구현의 핵심역할을 하는 하드웨어기업인 엔비디아, AMD (GPU),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HBM), 두산로보틱스(로봇)와 의료AI기업인 루닛, 뷰노 등을 시의적절하게 편입해 상장 후 단한번도 손실을 내지 않고 있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을 직접 운용하는 김남호 차장은 “작년에는 AI산업이 새롭게 시작된 만큼 인프라의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엔비디아를 최대 수혜주로 보고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했지만, 올해는 GPT스토어 출시 등 AI 서비스, 공급망이 발달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기업과 원활한 AI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도 같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차장은 특히 데이터센터의 열관리에 대한 중요성 대해 주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약 200~250테라와트시(TWh)로,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는 세계 전력량의 약 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차장은 “AI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는 부분이 전력대비성능인데, 오픈AI의 챗GPT는 검색 1회당 약 25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는 막대한 컴퓨팅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기료가 예상됨에 따라 일반 건축물대비 약 50배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 센터의 열관리, 즉 액침냉각에 글로벌플레이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찾아 국내 상장 액티브 ETF중 유일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성장에 대한 의문은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 발빠르게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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