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로고. (출처: 딥노이드)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일 딥노이드에 대해 2023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 대비 다소 하회했으나 올해 산업용 AI시장 개화로 본격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현진 연구원은 "동 사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6.2억원(YoY -68%)으로 예상치(45억원)를 하회했지만, 회계 기준 변동으로 산업용 AI 수주 일부의 매출 인식이 2024년으로 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낮은 매출 인식에도 영업손실 규모는 예상치 수준을 기록하고, 국책 과제 선정으로 인한 지원금 등이 비용을 일부 충당한 점에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올해 산업용 AI시장 개화로 딥노이드가 본격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딥노이드의 2023년말 기준 산업용 AI 수주 잔고는 90억원 이상으로, 24년 실적 성장 가시성 높은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DEEP: FACTORY의 경우 2023년 10월 수주한 75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될 전망이며, 향후 글로벌 머신 비전 전문 업체와의 후속 수주로 인한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DEEP: SECURITY는 시장 선점을 통한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용처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라며 “실제 최근 관세청과 협업을 통해 마약 및 불법 물품 반입 차단 솔루션 구축을 진행했고, 향후 세관 시스템과 연동해 통관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연초 이후 과도한 주가하락도 저평가 매력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동사의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 매출액 197억원(YoY 1,238%), 영업이익 60억원(흑자전환)을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유효한 성장성에도 동사 주가는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한 상황”이라며 “ 수주 잔고를 통한 2024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과 산업 AI 시장의 개화가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할 시,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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