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로고. (출처: 딥노이드)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6일 딥노이드에 대해 글로벌 머신비전 1위업체인 코그넥스와 머신비전 AI솔루션 공급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해외 매출 본격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코그넥스는 2022년 기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점 유율 1위 업체로 이번 MOU를 통해 동사는 코그넥스와의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코그넥스의 글로벌 유통망을 중심으로 산업용 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동사는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초로 생성형 AI Large Multimodal Model(LMM)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라며 “LMM은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성등의 다양한 모달리티 정보를 AI 솔루션에 학습시킬 수 있어 기존 딥러닝 방식의 머신비전 솔루션 대비 더욱 효율적인 불량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올해 상반기 LMM 기반 딥팩토리 시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다. 머신비전은 비전카메라 및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기술이 핵심이다.
이에 하나증권은 딥노이드가 코그넥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 개발 능력을인정받은 만큼, 올해부터 딥팩토리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해외 매출 본격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및 공정 자동화에 따른 AI 솔루션 딥팩토리 적용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약 등의 첨단 산업에서 보안 및 건강 모니터링과 같은 비산업 분야까지 머신비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24조원으로 연평균 7.3% 가파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앞서 딥노이드는 이미 작년 10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 향 머신비전 솔루션 75억원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머신비전 AI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올해에도 북미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추가 수주가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으로도 적용처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동사의 보안용 AI X-ray 솔루션 ‘딥시큐리티(DEEP:SECURITY)’에서도 올해 가시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딥노이드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경호처 등의 공공 기관에서 국내 대기업까지 딥시큐리티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보안과 같은 비산업 분야에서도 AI 솔루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보안 X-ray 업체 S사 향 딥시큐리티 공급을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올해 딥팩토리 및 딥시큐리티 솔루션의 글로벌매출 확대에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딥노이드의 2024년 매출액(217억원)과 영업이익(71억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는데, 솔루션별 매출은 딥팩토리 121억원, 딥시큐리티 96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1분기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보험 수가 적용 시 매출 상향이 가능할 전망으로 솔루션 사업 특성의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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