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감독관이 여객선을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일까지 '2024년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민이 직접 안전점검에 참여해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참여형 제도다. 지난 6년간 총 75명의 국민안전감독관들은 총 233회에 걸쳐 연안여객선을 점검하며 여객 이동 통로상 미끄럼 방지 처리, 스마트폰 충전 콘센트 먼지 제거 등 507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는 서해·서남해·동남해 등 3개 권역별로 5명씩 총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한다.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만 19~만 60세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선박운항·기계·전기·소방·안전 관련 학위·자격증 소지자, 도서민,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해양수산 분야 업·단체 근무 경험자는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국민안전감독관은 오는 12월까지 개인별 점검 활동과 약 4회의 여객선 민관합동점검, 제도개선 워크숍 등에 직접 참여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적극 활동해 주신 국민안전감독관들 덕분에 이용객들의 입장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을 안전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여객선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열정 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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