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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팀 단합 무시하고 내 의견만 피력했다"
"식사 자리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했다"
"주장으로서 흥민이형의 간절함 몰랐다"
"사과 받아준 흥민이 형에게 진심으로 감사"
"앞으로 동료들과 형들에게 올바른 태도와 예의 갖출 것"

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이강인 손흥민 극적 화해.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런던으로 찾아가 사과했다 / 사진=손흥민 SNS

[파이낸셜뉴스] 이강인과 손흥민이 극적 화해를 이루었다.

특히,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런던가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손흥민 형이 흔쾌히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흥민이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회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내 의견만 피력했다"라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강인, 런던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
이강인이 SNS에 게재한 사과문 /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은 "내가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많이 부족했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드려서 사과했다. 앞으로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라면서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렸다.

한편, 손흥민 또한 이강인을 감싸안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강인이가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팀 선배로서 주장으로서 옆에서 잘 보살피겠다. 나 또한 내 행동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질타받을 수 있을 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팀을 위해서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주장의) 입장이었기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을 통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인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 여러분들도 이제는 노여움을 풀어달라"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