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
총선 끝난 뒤 4월 11일부터 청취 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총선 영입 인재이자 EBS 스타 영어강사 출신인 김효은씨(레이나)가 EBSi에 게시된 자신의 강좌 다시보기 서비스가 노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청년 인재로 당에 영입된 김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전략 공천을 받아 투입됐다.
김씨가 강의한 동영상이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를 이유로 모두 내려가자 해당 강좌를 듣던 수험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김씨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제 수업을 듣고 계신 학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제가 강의한 모든 강좌에 대한 EBSi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총선 기간 노출을 중지키로 결정됐다고 들었다"며 "총선 다음날부터 즉시 기존 강의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EBSi는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일부 강좌는 새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되지만, 다른 중단된 강좌는 총선이 끝난 뒤인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현재까지 새롭게 제작된 두 개의 강좌 중 수능 개념 강의는 5일 전부터 유튜브에 전편 업로드된 상태"라며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복습 음원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인재로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 같은 규정을 살피지 못했다"며 "수험생과 학생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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