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게이트 통과 시 태그하지 않아도 자동 결제
인천교통공사-㈜티머니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 체결
3월부터 설치공사 시작, 2025년 2월까지 설치 완료
인천교통공사와 ㈜티머니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전체 역사에 카드를 태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태그리스 게이트를 2025년 2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전체 역사에 카드를 태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태그리스 게이트(Tagless Gate)가 설치된다.
인천교통공사는 ㈜티머니와 태그리스 게이트 설치 확대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은 지하철 게이트를 통과할 때 카드를 태그 하지 않아도 모바일과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 BLE(저전력 블루투스)에 의해 자동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지난 2022년 7월 1호선 작전역과 2호선 주안역 2개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해 1년간 시범 운영을 마쳤다.
공사와 ㈜티머니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공사가 운영을 담당하는 62개역(1호선 30역, 2호선 27역, 7호선 인천구간 5역)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구축하고 상용화 추진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태그리스 게이트 설치공사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돼 오는 2025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우선 1개 역사당 1∼2개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그리스 게이트를 이용하면 게이트 통과 시 태그를 하지 않아도 결제가 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태그 하기 어려운 승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신속한 게이트 통과로 혼잡시간대에 게이트 입구에서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하고 각종 안전설비에 4차 산업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이용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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