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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아니면 무당 됐을 것" 실제 무속인이 본 '파묘' 김고은 사주풀이

무속인 "1000만 관객 넘지 않을까" 전망

"연예인 아니면 무당 됐을 것" 실제 무속인이 본 '파묘' 김고은 사주풀이
사진출처=쇼박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에서 무속인 역을 맡아 작품 흥행을 이끈 가운데, 그에 대한 실제 무속인들의 사주풀이가 화제다.

'파묘'에서 김고은은 무당 이화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함께 출연한 배우 최민식은 제작보고회에서 "대살굿 장면은 '파묘' 볼거리와 더불어 내포하고 있는 느낌들이 아주 좋다"며 "(김고은이) 이러다 투잡 뛰는 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정말 몰입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무속인들 역시 김고은의 사주풀이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 관심을 모았다.

유튜브 '용하다닷컴' 채널에 출연한 무속인은 김고은에 대해 "화려한 꽃으로 살 운명"이라며 "많은 행운을 가졌고, 몸에 많은 캐릭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저승을 오가는 지은탁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서는 "그런 역할과 꼭 맞는 사람"며 "이번에 무당 역을 선택한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능숙한 연기를 한다. 눈매에서 부터 다를 거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파묘'는) 1000만 관객이 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봐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무속인도 개인 유튜브 채널를 통해 김고은 관련 영상을 게재하며 "타고 나길 연기력이 있는 사람이다. 연예인이 안 됐으면 신의 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 사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겉모습은) 여리여리하고 소녀 같은 모습이지만, 속에는 50년 된 능숙한 연기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무속인의) 내면적인 것들을 표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27일 29만84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92만8377명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