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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억' 도입이후 사이버보안 중요도↑...어느 기업 덕 볼까?

리서치알음 '드림시큐리티·케이사인·이글루' 유망 진단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4일 챗GPT의 '기억' 기능 탑재이후 사이버 보안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력을 가진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기억’ 기능 도입으로 개인화된 AI 구축 가능하지만 해킹시 또 다른 내가 복제될 수 있어 보안 강화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판단에서다. 관련 수혜주로는 드림시큐리티, 케이사인, 이글루 등을 꼽았다.

최성환 연구원은 "초거대 AI 출현 이후 전세계 정부들이 근래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발표하며 사이버 보안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 미국 연예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이용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확산되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중“이라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2년 1158억 달러에서 2029년 2660억 달러로 연평균 +13.4% 고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세계 76개국에 선거가 있는 슈퍼선거의 해, 딥페이크 및 AI 해킹 위협 증가하고 있어 보안주에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실제 美 ETF, ‘CIBR’은 소비자기술 협회에 등록된 보안 기업 대상, ‘HACK’은 사이버보안 관련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우선 유망 수혜주로 꼽은 드림시큐리티는 25년 업력의 인증·보안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현재 국세청을 포함해 3500여개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 AI와 머신러닝이 사이버 해킹의 새로운 표적으로 부상중인데, 동사는 클라우드, AI 보안 솔루션을 모두 서비스하고 있어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더욱이 동사의 양자암호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고, 지난해 11월 양자암호통신 3대 핵심 장비인 양자키관리장비 국정원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공개키 기반 암호 인증 기술 개발 기업인 케이사인은 고객 DB를 암호화해 감시 및 책임추적이 가능한 S/W 제공한 점을 호재로 짚었다.

최근 전자기기 하나에 개인정보가 모두 담겨있는 현대사회에서 개인 정보 보안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동사 솔루션 수요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에 연계된 딥페이크, 악성코드 등장으로 보안 위협이 상승 중”이라며 “동사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 통합보안관리 전문 기업인 이글루는 여러 기기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검색·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 연구원은 “동 사는 지난해 챗GPT와 연계가 가능한 AiR을 출시, AI 모델의 근거와 예측 결과를 자연어로 설명 가능한 로그 및 이벤트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챗GPT와 연결되는 서비스를 향후 구글(Google PaLM), 메타(Meta AI), 카카오(KoGPT) 등 생성형 AI 모델에도 추가 연계 예정이라 관심 둘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