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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잊지 않고 추모한 '아카데미 시상식'..'기생충' 출연 영상 나와

故이선균, 잊지 않고 추모한 '아카데미 시상식'..'기생충' 출연 영상 나와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엘에이(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순서에서 이선균의 영상이 공개됐다. tvN 방송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미국 아카데미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을 추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감독·여우주연·남우주연상’ 시상을 앞두고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인 메모리엄’ 무대가 마련됐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아들 마테오와 함께 부르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배경음악으로 고인이 된 영화인들이 화면에 차례로 등장했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 챈들러 빙 역으로 사랑받은 매튜 페리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역 라이언 오닐, 음악감독 류이치 사카모토,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안드레 브라우어 등이었다.

이 가운데 고 이선균의 모습도 대형 스크린에 비쳤다. 이선균은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대돼 봉준호 감독과 동료 배우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선 바 있다.
그해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평영화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이선균을 포함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