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20일 10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은 2번을,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여러 격론이 있었다. 보고된 안에 대해 많은 토의를 거쳤고 공관위원에게 어떻게 순번과 인사추천이 이뤄졌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며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소아 청소년 기피와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은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이 배치됐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1986년생 변호사 천 전 최고위원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번은 문지숙 차병원 교수, 4번은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의 곽대중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받게 됐다.
이 대표는 문지숙 교수를 3번에 배치한데 대해 "기초과학 분야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 들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이뤄진 것에 대해 확고한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고, 기초과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취지로 74년생 문 교수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4번 곽대중 대변인에 대해 이 대표는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라는 필명으로 글을 기고해온 자영업자 정치인 칼럼리스트"라고 소개했다. 5번 이재인 전 비서관은 '저출산 대책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7번 정지현 동물권 보호 변호사, 8번 곽노성 교수, 9번 박경애 전 공군 소령(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10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을 공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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