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특화과정 취업률 62.8%
여성과정은 63.9%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소재과 학생이 3D프린터를 활용해 자카드 제품 디자인 실습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과 경력단절여성 등 잠재인력 재취업훈련과정 수료생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중장년을 위한 신중년특화과정의 지난해 상반기 수료생 취업률은 62.8%다. 여성재취업과정 수료생의 같은 기간 취업률은 63.9%로 집계됐다.
정부는 신기술·신산업 등에 대비해 고용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 국민 생애단계별 직업능력개발과 일터학습 지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폴리텍대의 신중년특화과정과 여성재취업과정은 그 일환으로 올해 기준 훈련 규모는 각각 2550명과 1700명 수준이다. 3~6개월의 맞춤 훈련 효과가 취업률로 나타나고 있다고 폴리텍대는 설명했다.
임춘건 폴리텍대 이사장 직무대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훈련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정수캠퍼스에는 신중년특화과정 81명, 여성재취업과정 41명이 참여하고 있다. 50대(44.3%)와 대졸자(64.8%)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운용, 자율주행자동차, 정보기술(IT)융합전기설비시공관리 등 전통산업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중장년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는 대기업 재무팀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다 설비 전문 기술을 익혀 시설관리 주임으로 재취업한 기존 수료생과 기능장 등 상위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성공한 수료생 등도 참여해 경험담을 공유했다.
임 이사장 직무대리는 "재취업훈련 확대와 내실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경력설계, 직업훈련, 재취업 통합지원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중장년과 여성의 성공적인 도전을 지원해나가겠다"며 "자격 취득과 취·창업 등 목표달성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훈련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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