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로고. (출저: 베어링운용)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 베어링자산운용은 전체 수탁고가 최근 17조 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에만 수탁고가 70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순자산 기준 외국계 운용사 중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이 회사의 대표 공모 펀드로는 베어링 고배당 펀드, 베어링 가치형 펀드, K-성장 리더스 펀드 등 국내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모든 자산군에 걸쳐 철저한 기업 분석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구하는 액티브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증가를 통해 주주 가치를 개선하는 기업에 투자해 앞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국내 주식팀은 팀 기반 (Team based culture) 운용과 여러 마켓 사이클을 거치며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추구한다.
국내 최초 배당 펀드인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재무안정성이 건전하고 배당을 확대해 나가는 저평가 배당주를 주로 편입하고 있다.
주주친화 정책으로 향후 ROE개선과 PBR 재평가 여력이 충분한 기업에 투자한다.
베어링 고배당펀드의 2002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월 22일 기준 713.56%에 달한다. (베어링고배당투자회사 클래스A 기준)
베어링자산운용 박종학 대표는 “계열사 없는 독립 운용사로서 수탁고 17조 원을 돌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투자자들에게 일관되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운용사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금 투자자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 최상현 주식 총괄본부장도 “베어링 고배당펀드와 가치형 펀드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주주 가치가 개선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해 왔다"라며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한국 증시의 지배 구조 디스카운트 문제의 해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운용사 중 드물게 기업 분석을 통한 밸류투자 철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쌓아온 팀의 역량을 발휘하여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어링 그룹은 약 3816억 달러(한화 약 510조 원 이상, 2023년 12월 31일 기준)를 운용하는 글로벌 운용사로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 폭넓게 투자하며,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태 지역 전역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 각지 투자 전문가들이 긴밀히 협업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다양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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