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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이 돌아왔다…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서울야외도서관’ 다음달 18일 개장
서울·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확대
공간별 특화된 분위기 조성

‘서울야외도서관’이 돌아왔다…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청계천 등 총 3곳에 마련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 중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총 3곳에서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 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또 ‘건물 없는 도서관(Buildingless Library)’ 사례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했다.

올해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 운영한다. 작년 시범운영한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기간 내 주 2회(금~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한여름인 6월 초부터 9월에도 휴장을 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의 다양한 매력과 정책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 곳의 야외도서관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운영한다.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로 가족 빈백 등을 설치해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광화문광장은 산자락 아래 캠핑 등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청계천은 여유와 몰입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그간 장소별로 사용한 ‘서울야외도서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합 디자인하고 신규 슬로건 ‘와!좋다!서울야외도서관’도 개발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