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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에는 부동산 투기·친일후보 없어…151석 차지 도와 달라"[2024 총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유세 현장 방문

이재명 "민주에는 부동산 투기·친일후보 없어…151석 차지 도와 달라"[2024 총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성대로 인근에서 김병기 서울 동작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민주당에는 부동산 투기나 친일 발언을 한다든지, 반국민적 언사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후보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갑 김병기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이 쓸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자 해 좋은 후보들이 많고, 심지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던 세종갑 후보는 공천을 취소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부동산 투기 세력과 싸우다가 구속되기까지 한 사람"이라며 "노동을 하지도 않고 헌신하지도 않고 연구하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큰 재산을 만든 것은 누군가가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결과이기에 투기나 주가조작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실정법에 위반되지 않아 처벌이나 제재가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주권자 대리인으로서 공익을 도모할 자격이 없는 것은 확실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 대표는 "단 한 표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으며, 국민의힘이 1당이 되는 순간 국회의장은 그들이 차지하게 된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국회 의석 수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지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으니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다 봉쇄되는데 의장을 뺏기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우려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회가 그들(국민의힘)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가 수십 년 피 흘리고 목숨 바쳐 만들어왔던 민주적인 제도를 다 파괴하고 악법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옥죌 것"이라며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한 장치는 다 폐기되고 지금 부자 감세 해주면서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것처럼 소수 특권층, 기득권층을 위한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혹여라도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갔다느니, 분위기가 좋아졌다느니 하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절박한 마음으로 주변의 포기한 사람들 설득해 한 표라도 더 주시고 민주당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도록 해 반드시 독자적으로 151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 2월 우리(민주당)가 혁신공천을 하느라고 공천 문제와 관련해 이런저런 왜곡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지니 (국민의힘이) 딴소리를 하더니 얼마 안되서 우리 야당 지지가 올라가니까 이번에는 야당 우세라는 등 이상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이 80~90석밖에 못한다고 위기의식을 조장하고 있다"며 "우리 민주세력의 방심을 노리는 것으로, 한치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무려 4분의 1이 투표하지 않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최소한 3명 중 1명이 투표하지 않으며 지선에서는 최소 2명 중 1명 가까이 투표하지 않는다"면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내 인생과 내 자녀들의 삶을 나쁘게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핏대를 세웠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