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전기분야 정보 담은 '자격Q' 발간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3)이 개막한 지난해 6월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기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1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기 분야 16개 종목의 자격시험 응시 현황 등이 담긴 1·4분기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시험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종목별 응시 목적과 현황, 고용 전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4분기는 전기(9개 종목), 전기철도(7개 종목) 분야를 선정했다.
최근 5년 간 전기 및 전기철도 분야 연평균 응시 인원은 16만6409명이다. 응시인원이 점점 증가해 지난해는 16만9399명이 응시했다. 이는 5년 전(16만5074명)과 비교할 때 2.6%(4325명)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전기기능사가 6만239명으로 응시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기사(5만1630명), 전기산업기사(2만9955명) 순으로 나타나 이들이 전기 및 전기철도 분야 전체 인원의 83.7%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92.8%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18.3%), 40대(16.3%), 50대(15.2%), 10대(6.5%), 60대(6.1%) 등 순이다.
응시자 중에서는 재직자가 46.2%로 가장 많았다. 학생과 구직자는 각각 22.8%, 20.1%로 집계됐다.
응시 목적은 자기개발(31.3%)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무수행능력향상(27.6%), 취업(13.1%), 이직(10.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직자 이외 응시자들은 응시 목적을 '취업'이라고 답한 경우가 66.5%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응시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철도 분야는 72.8%가 재직 상태에서 자격시험을 봤고 자격과 업무 연관성도 93.4%로 높았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전기분야 국가기술자격은 국민의 취업과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자격을 만들고 국민의 역량 향상을 선도해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격Q는 큐넷 홈페이지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련 협회·단체, 대학 입학처에서 배포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