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사진=컬쳐히어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강원도 속초시와 '워케이션'(Workcation)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4월1일부터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3월 31일 밝혔다.
근로자 휴양콘도는 근로자와 그 가족의 여가활동 충족을 위해 전국의 주요 콘도 등 휴양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든 근로자와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콘도는 한화, 소노(대명), 켄싱턴, 리솜 등 8개사다. 이용 요금은 1박 기준(조식 제외, 패밀리형) 최소 6만원에서 최대 29만2000원이다.
공단은 속초시와 워케이션 협약을 맺어 더 저렴한 비용으로 근로자 휴양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속초시 소재 콘도를 1박2일간 이용하면 숙박비 12만원, 조식 및 여행자 보험료 4만원 등 총 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공단과 속초시가 협약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숙박비 3만6000원(공단 할인 50% 및 속초시 지원 40%), 조식 및 보험료 2만4000원(속초시 지원 40%) 등 총 6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기존보다 무려 60% 이상 저렴한 금액인 데다 콘도 내 공유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워터파크 이용 등 체험 프로그램 비용도 최대 7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한편 향후 다른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워케이션 연계도 지속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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