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건설업계 만난 김소영 "부동산 PF 연착륙 함께 노력해야"

주요 협회와 '건설업계 간담회' 실시

건설업계 만난 김소영 "부동산 PF 연착륙 함께 노력해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CFO 등과 만나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 간담회'에는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건설업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위원회는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원+α 시장 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 조치를 통해 현재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원 규모의 PF 사업장보증 확대 및 비주택 PF 사업자 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는 등 부동산 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PF 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함으로써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 PF 정상화와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해 부동산 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간담회를 비롯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부동산 PF 연착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