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까지 넘고 들어와 옷 들고 여러 장 촬영
카페 측 지인이 한 차례 경고했지만..아랑곳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문을 닫은 카페에 무단으로 침입해 사진을 찍고 간 남녀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앞선 9일 제주도의 한 카페에 여성 3명 남성 1명이 대문을 넘고 들어왔다.
카페 측은 이전부터 사람들이 무단으로 들어와 음식을 먹거나 촬영을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가 있어 제주식 대문인 '정낭'을 설치했다고.
그런데 카페 휴무였던 이날에도 남녀가 무단으로 대문을 넘고 들어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은 것이었다.
단순 인증샷 정도가 아닌 옷이 잘 보이도록 찍는 등 쇼핑몰에서 나온 사람들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들은 카페 주인의 지인에게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카페에 주차된 차량을 본 지인이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안내를 했고, 그가 사라지자 다시 와서 몰래 촬영을 진행한 것.
제보자는 "경찰에 문의하니 이들의 렌터카 차량 번호가 있어 무단침입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더라"며 "사전에 양해를 구했으면 충분히 허락했을 텐데 휴무를 틈타 도둑처럼 몰래 촬영하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너무 괘씸해 제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캡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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