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인증 중고차 센터 (출처: SK렌터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M&A 대어중 하나인 SK렌터카 인수전에 쟁쟁한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참여했다. 사실상 SK렌터카의 새주인 찾기가 PE들간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중론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렌터카의 매각 주간사가 UBS가 마감한 예비입찰 결과 IMM PE, 글랜우드PE, 어피너티PE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몸값은 6000억원대에서 8000원대 규모다.
SK렌터카는 1988년 설립된 렌터카 전문업체로 2012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AJ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 규모에 인수했고 지난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공개 매수 뒤 자진 상장폐지 시켰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자회사다.
실제 지난해 매출액이 1조4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만 인수후보측이 PE인 FI(재무적 투자자)인 까닭인 탓에 SI유치와 SK그룹의 최종적 인수 승인이 변수로 남아 끝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예비입찰은 일종의 태핑적 성격도 큰 것으로 안다”라며 "만약 SK그룹의 최종 승인이 날 경우 이들 외에 다른 원매자의 등장도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