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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출격 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첫 경기 올인”

내일 새벽 출격 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첫 경기 올인”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황선홍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이천 부발읍 이천시종합운동장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출전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황선홍 감독이 첫 경기에 올인을 선언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받는다. 황선홍호가 이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대업을 이룬다.

AFC에 따르면 황 감독은 15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조는 모든 팀이 강하다. 죽음의 조라는 걸 인정한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걸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UAE, 일본, 중국과 B조로 묶였다.

내일 새벽 출격 황선홍 감독 “죽음의 조 인정, 첫 경기 올인”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4.14/뉴스1 /사진=뉴스1

대회 직전까지 황 감독은 해외파 차출 난항으로 골머리를 앓았다.황 감독은 애초 해외파 선수로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호출했는데, 공격수 양현준·수비수 김지수·미드필더 배준호는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다.

하지만 황 감독은 크게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대회 전 유럽으로 가서 차출 문제로 협상했으나 계획이 무산되었다” 면서 “감독으로서 답답하고 아쉽지만 여러 가지 계획이 있다. 문제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하나의 팀, 조직적인 팀이 되길 바란다. K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이 대회 전 기간에 장점과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중국, 일본, UAE와 한 조에 묶여있다. 만일, 첫 경기에서 지면 예선탈락도 가능할 정도로 강한 조에 속해있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걸고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