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캄보디아·인니·독일 이어 6번째 공식 방문
이민근 안산시장이 15일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나자루딘 자파 말레이시아 대사대리와 환담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이민청 유치를 위해 각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5일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각각 공식 방문했다.
네팔·캄보디아·인니·독일 이어 6번째 대사관 방문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대사관 방문은 지난 설 명절 안산시가 공식 발송한 이민청 유치 추진 관련 자료를 받아본 대사관 측에서 이 시장과의 면담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이 시장은 나자루딘 자파 말레이시아 대사대리를 만나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 당위성에 관해 설명한 뒤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나자루딘 자파 대사대리는 말레이시아 출신 주민들이 안산시에 원활히 정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안산시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한 이 시장은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은 올해 안산시와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 대화를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은 안산시 거주 외국인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산시 내 고려인 가운데 가장 많은 출신국이기도 하다.
이민근 시장은 "내·외국인이 서로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가치"라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관내 대학 진학을 통해 안산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관내에서 다수가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 출신국인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연달아 방문해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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